Tumin(1967)은 사회 계층의 특성을 사회성, 고래성, 보편성, 다양성, 영향성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제시하고 있다.
5. 영향성: 스포츠의 사회계층화는 그 영향력을 가진다.
1) 계층이라는 신분의 위계는 경제적 차원의 차이뿐 아니라 생애기회와 생활약식에도 영향을 미쳐 개인의 삶 전반을 좌우할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권력, 재산, 평가 및 심리적 만족의 불평등에 의하여 나타나는 결과는 크게 생활 기회와 생활양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생애기회란 특정 개인이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나 삶의 본질과 관련된 것으로 영아사망률, 육체질환, 정신질환, 결혼, 이혼 등에 관한 비율과 빈도를 가리키며, 생활양식이란 개인의 취미, 조직 융화, 사교, 여가, 향유 가능한 문화재화, 직업 등을 말한다(Giddens).
- 생활 기획: 특정 개인이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나 삶의 본질과 관련된 것으로서 유아 사망률, 수명, 육체적 질환, 정신적 질환, 결혼, 이혼 등에 관한 비율과 빈도를 가리킨다.
- 생활양식: 특정 개인의 생활 방식으로서 취미, 조직적 융화, 사교적 행위, 여가 추구, 향유알 수 있는 문화품목, 직업 등의 종류를 포함하고 있다.
2) 생활 기회는 자발적 의지가 아닌 사회적으로 규정, 비인격적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며 생활양식은 개인의 기호, 취미, 가치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
3) 생활 기회 및 생활양식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함으로써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스포츠 계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4) 사회생활의 많은 영역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역할과 선호도 또한 사회 계층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여가 활동의 사회 계층적 차이에 따라 스포츠의 구체적 형태와 의미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5) 스포츠에 있어 계층의 여향성은 계층에 ㄸ라 스포츠 참여의 성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스포츠 참여 성향의 차이는 개인 삶의 전반적 양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 계층에 따른 스포츠 참여 빈도의 차이, 유형의 차이, 종목의 차이는 건강, 여가선용, 자기 관리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판이한 생애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개인의 기호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양식 역시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함으로써 형성되기 때문에 계층의 영향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6) 사회 계층별 선호 스포츠 유형은 상류 계층에 속하는 사람이 중류층이나 하류층에 속하는 사람에 비하여 참여 스포츠를 선호하고 있다. 상류층이 하류층에 속하는 사람에 비하여 참여 스포츠 선호도가 높은 것은 역사성, 경제성 및 시간적 여유에서 기인한다.
7) 상류 계층이 개인 스포츠에 많이 참여하는 이유로는 다음의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 경제적인 측면과 관련하여 개인 스포츠(골프, 사냥, 스키 등)는 하류 계층이 즐기기에는 너무 과중한 비용이 든다.
- 체계적인 스포츠 사회화 과정과 관련하여 상류층 간에는 골프, 수영, 스키 등과 같은 특정 종목을 강조하는 생활 관습의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관경에서 성장한 다동이나 청소년 또한 어릴 적부터 그와 같은 유형의 스포츠에 노출되어 스포츠로의 사회화 과정이 용이하게 전개된다.
- 과시 소비와 관련하여 상류층은 자신들이 값비싸고 사치스러운 활동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위 사람에게 인식시키기 위하여 개인 스포츠에 많이 참여한다.
- 상류층이 단체 스포츠보다 개인 스포츠에 많이 참여하는 이유는 불확실한 일과 시간에 따른 직업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8) 하류 계층이 선호하는 스포츠의 공통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Eitzen).
- 필요한 장비(자동차나 근육)와 기능(기계 조작적 재능, 운전)이 노동자 계급에 있어서 직업 및 일상생활의 일부분이다.
- 하류 계층이 좋아하는 스포츠는 신체적 묘기와 남성다움을 강조한다.
- 경기에 열중하으로써 감정 배출구의 대용이 된다.
- 인종이나 언어, 행동에 있어 관중이 좋아하는 영웅상과 일체감을 갖는다.
- 스포츠는 학력과 무관한 활동이다.
- 거의 예외 없이 단체 경기보다는 개인 경기를 더 많이 관람한다.(이러한 특성은 단체 스포츠의 참여도가 높은 그들의 성향과 반대임)
참고자료 - 배를런 효과 (세 번째 이야기, 스포츠사회학, 이창섭)
한 개인이 벌어들이는 수입이나 가지고 있는 권력의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계층화는 스포츠 참가 유형과 빈도에 있어서도 그 영향력을 가진다. 베블런 효과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즉, 이는 개인의 생활기회(개인이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나 삶의 본질과 관련된 것)와 생활약식(개인의 생활방식)의 차이에 따라 사회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함으로써 얻게 되는 고유의 성향을 단지 '얻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 '증명' 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한 마디로 '티 내기'나 '과시하기'다. 스포츠 참가도 그 방식 중 하나가 된다. 특정계층만이 할 수 있는 스포츠로 다른 계층의 사람과 구분을 짓는다. 계층이 스포츠 참가의 바로미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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